챕터 601

엘리자베스는 나탈리아를 힐끗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. "드디어 촬영 끝났어? 할머니가 요즘 몸이 안 좋으셔. 할머니랑 시간 좀 더 보낼 수 있을 것 같아?" 그녀는 나탈리아 옆에 털썩 앉았다.

나탈리아는 엘리자베스가 자신보다 예쁘다고 생각해서 그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. 그리고 지금, 엘리자베스가 바로 옆에 앉자 즉시 짜증이 났다.

"아빠, 자리 바꿀 수 있어요?" 그녀는 옆에 앉아 있는 찰스에게 물었다.

찰스는 미간을 찌푸렸다. "엘리자베스 오랜만에 보는 거잖아. 그냥 대화나 좀 해! 가족한테 성질 부리지 마." 그는 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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